24년 10월 설교요약

【2024년 10월 설교 요약】

♥ 종교개혁은 교회개혁입니다 ♥

▶1517년 10월 31일의 95개조 사건으로 촉발된 교회개혁 운동을 우리는 ‘종교개혁’이라고 말합니다. 16세기 당시 종교는 기독교를 의미했으므로 종교개혁이라고 할 수 있지만 오늘과 같이 여러 종교가 어깨를 마주하고 사는 다(多)종교 사회에서 ‘종교개혁’이라는 말은 자칫 오해의 소지가 있습니다. 종교개혁의 본질이 하나님의 교회를 쇄신하자는 것이었음으로 ‘교회개혁’이라고 말하는 것이 보다 정확합니다.

▶종교개혁은 사실상 교회개혁이었고, 왜곡된 중세교회의 신학을 개혁하고 성경적 교리를 재확립한 것입니다. 당시 동교개혁자들이 외쳤던 다섯 가지 슬로건은 
   ☆ 오직 성경(Sola Scriptura) 
   ☆ 오직 은혜(Sola Gratia)
   ☆ 오직 믿음(Sola Fide)
   ☆ 오직 그리스도(Solus Christus)
   ☆ 오직 하나님께 영광(Soli Deo Gloria)

▶그런데 이 다섯가지 핵심 슬로건은‘코람데오( Coram Deo)-하나님 앞에서’. 하나님 앞에 서 있다는 믿음의 자세였습니다. 코람은 “앞에서‘라는 뜻이고 데오는 ’하나님‘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사람들 역시 한결같이 ’코람데오‘ 곧 하나님 앞에서 삶을 살았습니다. 신전의식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서의 자신을 의식하며 살았습니다(2024.10.27.주일아침예배).

♥ 원한을 풀어주심 ♥

▶누가복음 18장에 나오는 불의한 재판관과 억울한 과부의 이야기에서 보듯 불쌍하고 억울한 과부가 불의한 재판관에게 나아가서 원한을 풀어달라고 강청합니다. 부르짖을 수 밖에 없었고, 오직 여기에 목을 매는 것입니다. 불의한 재판관도 자신을 번거롭게 하는 과부의 원한을 풀어주지 않으면 안 될 상황에까지 이르게 됩니다. 

▶이 비유의 결론은 『하물며 하나님께서 그 밤낮 부르짖는 택하신 자들의 원한을 풀어주지 아니하시겠느냐 그들에게 오래 참으시겠느냐』(눅 18:7)에 이르게 됩니다. 누구든 이 비유의 말씀을 읽을 때마다 가슴을 저미는 감동이 있을 것입니다. 예수님이 한이 맺힌 사람들의 마음을 아신다는 사실 때문에 감격합니다.

▶성경에 나오는 하나님이 귀하게 사용하신 분들에게는 한결같은 열정, 무서운 집념, 지칠 줄 모르는 끈기가 있었습니다. 이 강청의 끈기가 응답을 얻게 되는 위대한 승리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2024.10.20.주일오후예배).

♥ 낙심하십니까? ♥

▶인생과 신앙의 문제는 짐이 아닙니다. 단지 그 짐을 혼자 지려는 것이 문제입니다.  우리가 쓰러지는 것은 짐 때문이 아니라 그 짐을 맡기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를 믿어도 사고가 비껴가는 것도 아니고, 병이 찾아오지 않는 것도 아니고, 예수를 믿어도 우리의 바람과는 달리 어려운 문제들이 앞을 가로막을 때가 많이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인생을 살며 무거운 짐을 질 때 그것을 맡길 곳이 있다는 것입니다.

▩ 낙심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내가 원하는 때에 내가 바라는 것이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열심히 기도했는데 내가 원하는 때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열심히 노력했는데 내가 원하는 것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신앙의 열심도 없는 사람이 우리 눈에 비칠 때 잘 되는 것 같습니다. 아니 믿지 않는 저들은 자기의 뜻대로 사는데 잘 되는 것 같습니다. 낙심이라는 불청객이 찾아오는 것입니다. 때가 있습니다. 세상을 바라보며 쉽게 낙심하고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 하나님의 때는 사람의 때와 다릅니다. 
▶하나님의 때가 있습니다. 때가 올 때는 반드시 거둘 것입니다. 어떤 것은 내가 심고 거둡니다. 어떤 경우에는 내가 심고 다른 사람이 거둡니다. 어떤 경우는 이 세대에 심은 것을 이 세대에 거둡니다. 그러나 어떤 경우에는 이 대에 심은 것을 다음 세대에 가서야 거둡니다. 어떤 것은 이 세상에서 심어서 이 세상에서 거둡니다. 그러나 어떤 때에는 이 세상에서 심은 모든 것을 하늘나라에서 거둘 때가 있는 것입니다(2024.10.20.주일아침예배).

♥ 믿음의 정석 ♥

▶무슨 일이든지 끝이 좋아야 합니다. 물건도 끝이 좋아야 명품이 됩니다. 끝이 좋아야 인생이 아름답습니다. 신앙생활도 끝이 좋아야 합니다. 

첫째로 그리스도 안에 뿌리를 박아야 합니다.
▶본문 7절입니다. "그 안에 뿌리를 박으며"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골로새서는 계속 “그 안에”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뿌리를 박는다는 말은 완료형으로 예수께 영구적으로 뿌리를 내린다는 뜻입니다. 예수께서 신앙인을 포도나무와 가지로 비유한 것처럼 예수 안에 거하는 삶을 말하는 것입니다.

둘째로 마지막까지 믿음에 굳게 서 있어야 합니다.
▶7절에 “믿음에 굳게 서서”를 주목하시기 바랍니다. 
신앙인들은 변치 않는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믿음을 지켜야 합니다. 변화에 잘 적응해야 합니다. 변절자가 되어서는 결코 안 됩니다.

셋째로 마지막까지 감사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7절에 보십시오. 예수님께 뿌리를 박고, 말씀을 들은 믿음에 굳게 서서 마지막으로  “감사함을 넘치게 하라”(7)고 말씀합니다. 나무가 땅에 뿌리를 내리면 열매를 맺습니다. 끝이 좋은 신앙생활의 결과는 감사로 나타납니다. 끝이 좋지 않는 사람들은 원망과 불평으로 끝을 맺습니다(2024.10.13.)

♥ 생명 양식 ♥

▶밥은 필수적인 음식입니다. 누구나 반드시 먹어야 할 음식이 떡 곧 밥입니다. 
인간은 밥 없이 살 수 없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세 가지로 표현하였습니다.
① 하늘에서 내린 참 떡(요6:32절), ② 하나님의 떡(요6:33절), ③ 생명의 떡(요6:35절)입니다. 이 말씀의 뜻은 예수님께서 떡이라는 형상을 입으시고 자신을 나타내는 것은, 인생을 먹이고 살리려는 의미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첫째, 예수님은 생명의 양식입니다.
누구든 밥을 먹어야 하는 것처럼 남녀노소, 빈부귀천을 막론하고 그리스도의 생명의의 떡, 곧 말씀을 먹어야 합니다. 밥은 배고픈 자에게 만족을 줍니다. 

둘째, 생명의 떡(밥)을 우리가 먹어야 삽니다.
밥은 생명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이스라엘 백성의 만나와 생명의 양식인 자신을 비교합니다. 만나는 단순히 육체적 필요에만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생명의 참 떡을 말씀합니다. 

셋째, 먹는다는 것과 믿는다는 것은 같은 뜻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믿는 일’을 ‘먹는 일’이 완전히 하나가 되어야만 온전한 믿음이라는 가르침입니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말과(47절) 예수님을 먹는다는 말과(50~51절) 같은 뜻으로 교훈하십니다(2024.10.06.).